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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카와 아키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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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우메카와 아키요시는 1948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나 1963년 강도 살인으로 소년원에 수감되었으나, 소년법으로 인해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이후 1979년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을 일으켜 4명을 살해하고, 특수 부대에 의해 사살되었다. 이 사건은 소년법의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일본 경찰의 특수부대(SAT) 창설의 계기가 되었다. 그의 범죄는 작사가 오이카와 네코와 영화 '문신 아리'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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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카와 아키요시
기본 정보
이름아키요시 우메카와
본명우메카와 아키요시
출생1948년 3월 1일
출생지일본, 히로시마현, 오타케시
사망1979년 1월 28일
사망 장소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스미요시구 (미쓰비시 은행 기타하타케 지점)
사인특수급습부대에 의한 총살
국적일본
직업아르바이트
모교오타케시립 오가타 중학교
범죄 정보
활동 기간1963년 12월 16일 - 1979년 1월 28일
범죄 장소오타케시, 히로시마, 스미요시구, 오사카
범죄살인죄, 강도치사상죄, 강도죄, 체포 감금죄 등
희생자 수5명
사용 무기칼, 엽총
동료불명
체포1979년 1월 28일 (체포 후 사망)
범행 동기강도, 테러 행위
죄목살인죄, 강도치사상죄, 강도죄, 체포·감금죄 등
재판피의자 사망으로 기소되지 않음
관련 사건오타케시 강도 살인사건 (1963년 12월 16일)
미쓰비시 은행 인질사건 (1979년 1월 26일)

2. 초기 생애 및 범죄

우메카와 아키요시는 1948년 히로시마현 오타케시에서 태어나 비교적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하드보일드 소설을 즐겨 읽었으며, 1963년 15세의 나이로 첫 번째 살인을 포함한 강도 범죄(오타케시 강도 살인 사건)를 저질렀다. 당시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소년원 생활을 거쳐 사회로 복귀했으나, 이는 그의 범죄 경력을 사실상 가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 그는 사회생활을 이어가다 1968년 만 20세에 보호관찰이 종료되었다. 그의 초기 생애와 첫 범죄, 그리고 소년원 생활과 사회 복귀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하위 문단에서 설명한다.

2. 1. 출생 및 가정 환경

우메카와 아키요시는 1948년 (쇼와 23년) 3월 1일, 히로시마현 사에키군 오가타 촌(현 오타케시)에 위치한 아버지의 근무지 미쓰비시 레이온 사택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46세, 어머니는 42세의 고령 출산이었으며, 그에게는 요절한 누나가 한 명 있었다.

1954년 (쇼와 29년) 4월, 오가타 정립 오가타 초등학교(현 오타케 시립 오가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그의 유년기는 순탄치 않았다. 8세 무렵 아버지가 디스크와 류마티스 악화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10세 때 부모는 이혼했다. 이혼 후 우메카와는 아버지의 고향인 가가와현 오카와군 히케타정(현 히가시카가와시)으로 보내졌으나, 아버지와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오타케시에서 사는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어머니는 독신자 기숙사 요리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렸고, 가정 형편은 매우 어려웠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우메카와가 원하는 것을 가능한 한 들어주며 그를 응석받이처럼 키웠다. 그는 책 읽기를 즐겼으며, 특히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2. 첫 번째 살인

히로시마현 오타케시 출신인 우메카와 아키요시는 하드보일드 소설을 즐겨 읽었다. 그는 1963년 12월 16일, 15세의 미성년자였을 때 오타케시 강도 살인 사건을 일으켰다. 이 사건에서 그는 강도 행위를 하던 중 21세 여성 나시 미츠에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범죄의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우메카와는 당시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1964년 1월 21일 오카야마 중등 소년원에 보내졌다. 그러나 입원 4개월 만인 같은 해 5월 14일 탈주하였고, 이후 야마구치현의 특별 소년원 '신코 학원'으로 이송되었다. 1965년 6월 7일 가퇴원이 허가되어 비교적 단기간 내에 사회로 돌아왔다. 소년법 제60조는 그의 범죄 경력을 보호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훗날 그가 총도법상의 결격 사유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합법적으로 엽총 소지 허가를 받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후 우메카와는 영화 ''살로, 혹은 소돔의 120일''을 보고 나서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2. 3. 소년원 생활과 가출

1964년 1월 21일, 소년원인 오카야마현 중등 소년원에 들어갔으나 4개월 만인 같은 해 5월 14일 탈주했고, 야마구치현의 특별 소년원 '신코 학원'으로 보내졌다. 1965년 6월 7일 신코 학원에서 가퇴원했다. 가퇴원 후 가가와현 히가시카가와시 히케타 정의 부모에게 맡겨졌으나, 1966년 1월 다카마쓰시의 보호관찰소에 알리지 않고 가출하여 행방불명되었다.

1년 뒤인 1967년 2월, 오사카부 오사카시 니시나리구 타마데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당시 우메카와는 바텐더나 음식점 외상값 회수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며, 근무 태도는 성실했고 주변 사람들과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사카 보호관찰소의 지도를 받다가 1968년 3월 1일, 만 20세가 되어 보호관찰이 종료되고 사회에 복귀했다.

3. 미쓰비시 은행 인질극 사건

1979년 1월 26일, 우메카와 아키요시는 오사카시 스미요시구에 있는 미쓰비시 은행 기타하타케 지점을 엽총으로 무장하고 습격했다.[1] 그는 비상 전화를 사용하려던 은행 직원을 사살하고, 손님과 직원 4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은행을 점거했다.[1]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도 우메카와에게 사살되었다.[1] 우메카와는 인질들에게 잔혹한 행위를 강요하며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은행 지점장마저 살해했다.[1] 42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1월 28일, 오사카부 경찰 기동대 소속 특수부대가 은행 내부로 진입하여 우메카와를 사살함으로써 인질극은 막을 내렸다.[1] 이 사건으로 우메카와에게 살해된 희생자는 은행 직원 2명과 경찰관 2명, 총 4명이다.[1]

3. 1. 범행 동기

우메카와는 하드보일드 소설을 즐겨 읽었으며, 15세였던 1963년에 이미 강도 살인을 저지른 전력이 있었다. 당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불과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석방되었으며, 이 전과는 사회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1]

이후 그는 이탈리아 영화 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문제작 《살로, 혹은 소돔의 120일》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첫 번째 살인 이후 15년 만에 다시 한번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만한 범죄를 저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진술했다.[1] 이는 1979년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3. 2. 범행 과정

우메카와는 1979년 1월 26일, 오사카시 스미요시구에 있는 미쓰비시 은행 기타하타케 지점을 습격했다. 그는 비상 전화를 사용하려던 은행 직원 하기오 히로시(당시 20세)를 엽총으로 사살하고, 현장에 있던 손님과 직원 4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은행을 점거했다.[1] 달아난 손님 중 한 명의 신고로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나, 우메카와는 출동한 경찰관 중 쿠스모토 마사미 경부(당시 52세)와 마에바타 카즈아키 순경(당시 29세)을 사살했다.[1]

우메카와는 인질들에게 프랑스 영화 《소돔의 120일》을 아느냐고 물으며 여성 인질들에게 옷을 벗고 알몸이 되라고 지시했고, 남성 인질들에게는 상반신을 벗도록 강요했다. 그는 여성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샷건으로 위협하며 경찰과의 협상을 거부했다.[1] 인질 중 일부는 우메카와의 엽총 발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대출 담당 직원 요시타니 쿠니히코(당시 26세)는 머리 뒤쪽에 총상을 입어 중상을 입었고, 총무 담당 직원 히라오 코이치로(당시 54세)는 얼굴에 총상을 입었다. 또한 컨설턴트 타케우치 사다오(당시 47세)는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존했다.[1] 우메카와는 총에 맞고 죽은 척하던 한 인질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인질에게 그의 귀 윗부분을 자르도록 강요하기도 했다.[1]

사건 지휘관으로는 오쿠보 기요시 사건과 일본 적군 관련 수사 경험이 있는 요시다 로쿠로가 임명되었다. 오사카부 경찰 본부 제2 기동대 소속 '제로(ゼロ)' 부대(특수급습부대(SAT)의 전신 중 하나)가 투입되었는데, 이는 일본 경찰 역사상 특수부대가 실제 사건에 투입된 첫 사례였다.[1]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 현장에 배치된 경찰 장갑차


42시간 동안의 대치 끝에, 1월 28일 경찰 기동대가 은행 내부로 진입했다. 마츠바라 카즈히코 경감이 이끄는 6명의 습격팀(호시노 히로유키 반장, 간노 무네노리, 타니가와 마사나오, 아이코 토시노리, 후카다 요시미 경관 포함)은 우메카와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우메카와는 머리, 목, 가슴 등에 총 3발을 맞고 치명상을 입어 사망했다.[1] 사건 발생 후 은행 지점장 모리오카 고지(당시 47세) 역시 우메카와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1] 요시다 지휘관은 당시 상황에서 무력 진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1]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이름당시 직업 및 직위나이
하기오 히로시미쓰비시 은행 직원20세
모리오카 고지미쓰비시 은행 기타하타케 지점장47세
쿠스모토 마사미오사카부 경찰 경부52세
마에바타 카즈아키오사카부 경찰 순경29세


3. 3. 경찰 특수부대 투입 및 사살

우메카와는 인질들에게 "《소돔의 120일》을 아십니까?"라고 물으며 여성 인질들의 옷을 벗기고 인간 방패로 삼는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는 샷건으로 인질들을 위협하며 경찰과의 협상을 거부했다. 경찰은 우메카와를 제압하려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우메카와가 인질들을 이용해 방해하면서 번번이 실패했다. 대치 과정에서 우메카와가 위협 사격을 가하는 등의 이유로 여러 인질이 부상을 입었다. 우메카와에게 총을 맞고 죽은 척했던 한 인질은 우메카와의 지시를 받은 다른 인질에 의해 귀 윗부분이 잘리기도 했으나 생존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오쿠보 기요시와 일본 적군의 범죄 수사에 참여했던 요시다 로쿠로가 사건 지휘관으로 임명되었다. 결국 오사카부 경찰 본부 제2 기동대 소속의 "제로" 부대(특수급습부대의 전신 중 하나)가 투입되었는데, 이는 일본 경찰 전술 부대가 실제 사건에 투입된 역사상 첫 번째 사례였다.

42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1979년 1월 28일, 제로 부대는 은행 건물 내부로 잠입하여 우메카와를 사살했다. 당시 지휘관이었던 요시다는 치명적인 무력 사용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1] 습격팀은 마츠바라 카즈히코 경감 등 6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5명이 총 8발을 발사했고, 우메카와는 머리, 목, 가슴 등에 3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4. 사건의 영향 및 평가

1979년 1월 26일 오사카시 스미요시구의 미쓰비시 은행 지점에서 발생한 인질극 사건은 범인 우메카와 아키요시의 극단적인 잔혹성과 장시간의 대치로 인해 일본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우메카와는 은행 직원 2명과 경찰관 2명을 살해하고 40여 명의 인질을 억류한 채 42시간 동안 농성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여성 인질들의 옷을 벗기고 인간 방패로 삼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으며, 인질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1]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의 대응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순직하고, 장시간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기존 경찰력만으로는 이러한 흉악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1] 이는 이후 일본 경찰의 대테러 및 강력 범죄 대응 체계, 특히 특수급습부대(SAT)와 같은 전문 특수부대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강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1]

또한, 범인 우메카와가 과거 15세 때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소년법의 보호 아래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아 범행에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년법의 실효성과 적용 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강력 사건을 넘어 일본 사회의 안전 시스템, 법률 제도, 그리고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었다.

4. 1. 소년법 논쟁

우메카와는 1963년, 15세의 미성년자 시절에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당시 일본의 소년법은 그의 범죄 경력을 보호해주었다. 이 때문에 총도법 제5조의 결격 사유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소년법 제60조에 따라 1973년 7월 26일 엽총 소지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우메카와는 이렇게 합법적으로 취득한 엽총을 사용하여 1979년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을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은행원과 경찰관 등 4명을 살해했다. 미성년 시절의 중범죄 기록이 소년법의 보호 아래 가려져 성인이 된 후에도 총기 소지가 가능했다는 점은 이후 소년법의 적용 범위와 실효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4. 2. 특수부대(SAT) 창설의 계기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은 일본 경찰의 대테러 및 강력 범죄 대응 능력에 대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1979년 1월 26일, 우메카와 아키요시는 오사카시 스미요시구에 위치한 미쓰비시 은행 지점을 습격하여 총 4명을 살해하고 40여 명의 인질을 잡고 농성했다.[1] 그는 인질들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질렀으며, 초동 대응에 나선 경찰관 2명마저 사살하며 경찰력의 한계를 드러냈다.[1]

사건 발생 42시간 만인 1월 28일, 오사카부 경찰 본부 제2 기동대 소속의 특수 부대, 통칭 "제로 부대"가 투입되었다.[1] 이는 일본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전술 부대가 실제 인질 사건에 투입된 사례였다.[1] 특수 부대는 건물 내부로 진입하여 교전 끝에 우메카와를 사살하고 인질극을 종결시켰다.[1]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요시다 로쿠로는 범인 사살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술회했다.[1]

이 "제로 부대"는 이후 창설되는 특수급습부대(SAT)의 전신 중 하나로 여겨진다.[1]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은 기존 경찰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흉악 범죄와 테러 상황에 대비할 전문적인 특수부대의 필요성을 일본 사회와 경찰 당국에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은 훗날 특수급습부대(SAT)의 정식 창설로 이어지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1]

4. 3.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

우메카와 아키요시가 일으킨 미쓰비시 은행 인질 사건은 일본 사회와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작사가 오이카와 네코는 우메카와의 범행을 접한 뒤 유사한 잔혹 행위를 조사하게 되었으며, 이 경험을 통해 좌익적 견해를 갖지 않게 되었다고 밝혔다.[2] 또한, 1982년 개봉한 영화 ''문신 아리''는 이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나, 영화 속 인물은 우메카와와 다른 이름으로 등장한다.[3]

참조

[1] 웹사이트 https://archive.toda[...] Otani Akihiro office 2008-03-09
[2] 웹사이트 https://web.archive.[...] OIKAWA NEKO OFFICE 2008-03-10
[3] 웹사이트 https://web.archive.[...] Straydog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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